[이관형 기자의 책! Check!]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관형 기자의 책! Check!]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이관형 기자
  • 승인 2020.11.04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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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출판사 Check! 

이 책을 펴낸 출판사는 문학동네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규모면에서도 업계 정상을 다툴정도로 큰 대형 출판사다.

 

저자 Check!

정창권 교수는 고려대에서 국문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동 대학에서 교양교직 교수로 재직중이다. 장애와는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국문과를 전공했지만, 고전 자료들을 분석하고 취합하는 과정에서 과거 장애인들의 삶과 역사를 고증해 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장애인 역사에서 정창권 교수가 펴낸 책들은 귀한 자료가 되어 줄 것이다.

 

내용 Check!

삼국사기와 고려사, 조선왕조실록를 고증하여 과거 장애인에 대한 명칭과 문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신체장애, 정신장애, 중복장애를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마치 소설책처럼 재미있고,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의 과거 역사를 통해 현재 장애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디자인 Check!

책의 표지에서 느낄 수 있듯이, 내지를 포함한 전체적인 디자인이 마치 조선시대 실록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과거 그려졌던 고전 작품과 고 문서를 통해 과거 시대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장점 Check!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저자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고증과 자료분석이다. 단순히 지레짐작하고 추측한 과거의 역사가 아닌, 사료에 대한 검증을 통해서 나타나는 장애인들의 삶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해외의 번역서가 아닌, 우리나라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독자들은 좀더 흥미를 갖고 동질감을 느끼며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의점 Check!

이 책에서도 정신장애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이 파트를 읽기에 앞서, 당시의 기초적인 시대상이나 환경, 문화를 이해해야만, 책의 내용에 공감할 것이다. 또한 현재 우리사회에서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과 과거 조선시대의 장애인에 대한 관점을 비교하면 좀 더 책을 유익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책 정보와 구매 링크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36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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