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참여 예산 광역협치형 사업인 ‘오뚜기(행주산성형)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공모한다. 사업계획서 접수 기간은 5월 4일부터 6일까지다.
시는 장애인가족기업 창출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신 고용모델 개발 및 장애인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진행한다. 장애인가족기업은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는 사업주의 기업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한국조현병회복협회(심지회)가 지난해 시민참여형 사업으로 제안했다. 심지회 제안은 서울시민 투표와 서울시의회 예산 심의를 통과해 정신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으로 1억9000만 원을 확보했다.
배점태 심지회 회장은 “심지회는 동 사업의 제안 단체로 또한 사업수행 기관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며 “심지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서울시 관내에 사업장을 둔 정신장애인 가족경영 기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서울시 등록 미취업 정신장애인이다. 사업이 정상적으로 시작되면 지원대상인 당사자 급여 수준은 ‘21년도 서울시 생활임금인 시간당 10,710원이 적용된다. 4시간 근무 시 월 100만 원 정도다.
사업 방식은 공모를 통해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해 운영하게 된다. 수행기관이 장애인가족기업의 자격을 갖춘 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게 되며 수행기관은 지원 대상 장애인을 선발해 근로 계약 체결을 지원하고 관리한다. 아울러 장애인가족기업에 장애인 파견 및 취업 연계를 통한 신 고용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계획서 접수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청 장애인복지정책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5월 12일에 서울시 홈페이지 및 서울시 복지포털에 게재된다.
문의 심지회 회장 배점태 ☎010-5258-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