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하게 용광로 같은 붉은 태양이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지면을 내리쪼이고
몸도 마음조차 불타오르는데 이 몸도 침이 메마르고
아스팔트의 달아오른 열기가 뜨겁게 아른아른 대기를 더욱더 한층 침화시키며
갈라져가는 지면 위에 어느새 풀 잎사귀도 시들시들 고개를 수그리고 자그러진다
아아 이럴 때 시원하게 소낙비가 쫙 쏟아졌으면 얼마나 마음이 흡족할까
만물은 물을 머금을 수 있고요 비가 그친 다음엔 아름다운 무지개를 볼 수 있는 錦上添花(금상첨화) 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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