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의 시] 낮과 밤
[당사자의 시] 낮과 밤
  • 이은주
  • 승인 2021.10.03 2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 actu.fr
(c) actu.fr

 

우린 낮과 밤으로 살지

낮은 빛, 밤은 어둠

낮과 밤이 함께 존재해

밤은 깊어가

낮과 밤은 뗄 수 없는 관계

그 선에서 우리는 함께 살아가지

 

한계에 다다랐을 때

우리는 그 길을 달려가지

 

낮은 밝음을 밤은 어둠을

낮과 밤은 서로 닮아있지

낮에는 활동을 하고

밤에는 잠자리에 들지

 

아기들은 자장가에 잠이 들고

어른들은 푹 쉬어가며 잠이 들지

서로 달콤한 꿈을 꾸며 내일을 기다리지

 

 

*이은주 님은...

정신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