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정신건강 살핀다…제주교육청, 6개 정신과병원과 업무협약
교사 정신건강 살핀다…제주교육청, 6개 정신과병원과 업무협약
  • 김근영 기자
  • 승인 2019.02.26 19: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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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6일 제주한라병원을 포함한 6개 정신건강의학전문병·의원과 교육침해 피해 교사의 정신적·심리적 상처 치유 및 진료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병·의원은 제주한라병원, 서울탑정신건강의학과의원, 연강의원, 최인철정신건강의학과의원, 박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서울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다.

교권 침해 발생으로 교사가 입는 정신적·심리적 상처에 대해 업무협약 병·의원은 신속한 치료지원을 함으로써 피해 교사가 빠르게 정신건강을 회복해 건강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내용으로는 교권침해를 당했을 경우 어려움을 겪는 교사가 진료지원을 원하면 업무협약 병·의원은 치료를 지원하게 된다. 또 진료에 따른 개인부담 진료비에 대해서는 도교육청이 1인당 연 50만 원 내에서 업무협약 병·의원에 지급하게 된다.

협약 기간은 1년이지만 상호간에 다른 의사표시가 없을 경우 자동 갱신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대학교병원과 2017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6개 병·의원과 업무협약을 확대 체결했다”며 “교원들이 교권침해 피해 발생 시 즉각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건강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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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제수민 2019-02-27 23:03:01
교사들이 받는 스트레스 및 우울 그리고 교권침해로 오는 트라우마 등 극복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교사들 대부분 알콜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내면으로 삭이려는 경우가 많다. 여교사가 화장실에서 양주를 마셔야만 수업교단에 설 수 있었던 적도 있었고 쉬쉬하는 바람에 병가도 못내고 병원근처도 못가고 자가치료만 할 수 밖에 없었다.

교권의 길에 들어선 사람은 사도헌장을 지키려 자기를 혹사시킨다. 결국 10년이상 근속 이후에 나타나는 병증은 악회된 이후가 되며 대부분 직업병 판단을 받기 힘들다. 극단의 선택이 많은 이유이다.

알콜릭 아래에 우울이 숨어있고 그 아래에 자기애적 인격장애가 있어 20년 교직을 떠나야 했던 난 일찍 알았다면 나도 치유받고 교단도 안정되고 동료들에게도 정신장애를 알릴 수 있었건만 모두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