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신건강상담 사각지대 없앤다
청소년 정신건강상담 사각지대 없앤다
  • 임형빈 기자
  • 승인 2018.12.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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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Wee닥터 시범사업 업무협약식

정신과 전문의가 부족한 중소도시 등 정신건강 상담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의 치료와 자문 등을 위해 ‘위(Wee)닥터’ 서비스가 내년 도입된다.

교육부는 13일 서울 공화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전남교육청·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 열린의사회와 함께 원격 화상 자문 위닥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위닥터는 정신과 전문의와 위기 학생의 학부모·교수·상담교사를 화상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시범사업은 정신과 전문의의 접근이 어렵고 정신건강 상담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돈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은 “학생들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상다미쌤’에게 상담을 신청하면 열린의사회 소속 전문상담사가 문자를 통한 상담을 하고 대상 학생의 피해정도를 고려해 의료지원이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 연계를 통해 치료지원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Wee센터에서 필요에 따라 현지의 병원 치료를 연계하거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올해 100개소 안팎의 Wee센터의 희망을 받아 Wee닥터 도입을 지원하고 이후 전국의 Wee센터(Wee클래스)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의 정서·심리적 측면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위닥터 사업을 통해 전국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상담자 모두가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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