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정신장애인은 몇 명일까
북한의 정신장애인은 몇 명일까
  • 김혜린 기자
  • 승인 2019.01.25 20: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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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유엔에 장애인권리협약 이행보고서 제출

북한이 유엔에 장애인권리협약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북한이 이행보고서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VOA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에 장애인권리협약 이행에 관한 1차 국가보고서를 제출했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은 협약 발효 후 2년 내에 협약 이행상황에 관한 1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2013년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에 서명한 데 이어 2016년 협약을 비준하고 2017년 1월 협약을 발효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장애인에게 다른 시민과 동등한 권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다른 시민과 동등한 보호와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2017년 북한 중앙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북한의 장애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5.5%라고 밝혔다. 지체장애가 2.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청각장애(1.3%), 시각장애(1.2%), 정신장애(0.4%), 지적장애(0.3%)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의 장애인 비율이 5.9%, 남성 장애인 비율이 5.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장애인 비율이 16.9%, 16세 이하의 장애인 비율은 1.8%였다.

교육수준과 관련해 6년 과정의 중학교 졸업이 전체 장애인의 6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졸(14%), 초급대졸(8.2%), 소학교졸업(5.9%) 순이었다.

북한의 장애인 가운데 근로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은 5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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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제수민 2019-01-27 00:09:03
북한도 세계무대에 나섬을 환영한다. 정신장애인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치료해 나가며 복지 혜택을 줄까 고민해야한다.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 유엔인권권리협약조차 이행하지 못하는 포용정부는 각성해야 한다. 남북회담 물꼬 트여 평화예산이 모두 한민족 인권신장에 쓰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