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들 중 입원기간이 50년이 넘는 환자들이 최소 1천773명이라고 마이니치신문 영문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신문은 후생청이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케어로 입원환자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조사라고 밝혔다.
이들 입원환자들은 지난 1967년 6월 이전 전국 1천588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천291명을 대상으로 입원 이유를 질문한 결과 자의로 입원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811명이었다. 나머지 477명은 정신과전문의 진단과 자신의 의지와 달리 가족의 동의로 입원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병명은 80%가 통합실조증(조현병)이었다.
가장 오래 기간 입원하고 있는 정신과 환자는 나가사키현의 한 정신병원에 거주하고 있는 환자로 지난 1923년 11월 28일 입원해 80년 이상 입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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