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포스트'는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창작활동을 증진하고자 당사자의 시선이 담긴 문학작품(시, 소설, 수필)을 있는 그대로 싣습니다. 가끔 문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 나올 수도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당사자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가감없이 내용을 싣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당사자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너의 품은 따뜻했다
그리고 너의 목소리는 꿈꾸는
공주 같았다
끌어안을 때 같이 팔 벌리고
얼굴을 마주 볼 때 같이 눈 마주치는
순간들은
나를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자동 카메라 셔터 같다
항상 들여다보고
다시 확인하고
카메라보다 더
빛나는 그 무엇
너의 눈망울
*곽한나 님은...
정신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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