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코로나19 심리 회복 지원 프로그램 실시
통영시, 코로나19 심리 회복 지원 프로그램 실시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4.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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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스트레스 등 정신건강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심리 회복 지원 프로그램 `봄꽃 두드림 심리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봄꽃 두드림 심리지원 서비스는 봄꽃 화분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들이 만든 마음 두드림 화분픽, 마음돌봄 안내서 등을 전달하고 이후 문자 및 전화 상담을 통해 심리회복 지원을 이어가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폐쇄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통영시 내 4개 요양병원과 코로나19 격리자 등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외출·면회가 제한되는 등 강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답답함, 불안, 초조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격리 경험자 및 가족들은 불안, 스트레스, 죄책감 등의 복합적 감정이 우울증 및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 강력한 심리회복 지원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시는 이번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봄꽃이 주는 기쁨과 설렘, 행복감을 공유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 개입으로 우울 및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지숙 보건소장은 "코로나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일반 시민들 또한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불안ㆍ불면ㆍ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느껴지면 혼자 견디지 말고 정신건강 24시간 핫라인(1577-0199)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시민들의 스트레스가 가중됨에 따라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심리지원반을 구성해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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