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심리적 외상 입은 청소년에 맞춤형 심리지원
경기도, 심리적 외상 입은 청소년에 맞춤형 심리지원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1.28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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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 시급 청소년에 30만 원 지원
관계기관 대응으로 고위기 청소년 적극 발굴

경기도는 재난이나 재해, 자살, 폭력 등의 경험으로 심리적 외상 후유증 및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즉각적인 심리적 안정화와 의료기관 연계 및 치료비 지원 등을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앞서 2018년 경기도자살예방센터, 2019년 경기도교육청과 청소년 관련 사건 긴급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에도 소방본부, 공공보건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의 협력체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오는 3월 12~13일과 4월 2~3일 경기도내 청소년안전망 관계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심리적 외상 전문상담인력 양성교육’을 개최한다.

이어 심리적 외상 사건 발생 시 즉시 활용 가능한 긴급지원 지침서, 안정화 프로그램, 집단상담 워크북을 개발해 배포한다. 이를 통해 ▲고위기 청소년을 전담할 수 있는 숙련된 청소년동반자 상담인력 운영 ▲병원 치료가 시급한 청소년을 위한 긴급 치료비 지원(1인당 30만 원 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선임급 이상 인원으로 구성된 초동대응팀의 사건 개입 역량 강화 활동 ▲간접 외상을 경험하는 실무자의 회복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능식 도 평생교육국장은 “괴로운 사건을 경험한 고위기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청소년 안전망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공동 대응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이 회복하는 데 본 사업이 그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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