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관내 24개 정신건강복지센터 설치 완료…전문요원 60명 충원
경상북도, 관내 24개 정신건강복지센터 설치 완료…전문요원 60명 충원
  • 김근영 기자
  • 승인 2019.04.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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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지역이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전혀 없거나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시군이 많아 정신건강 안전망 확보에 대한 요구도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해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미설치된 8개 시군에 센터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에는 운영비를 지난해 대시 22억 원 증액해 총 24개 센터에 74억 원을 투입했으며 정신건강 전문인력도 60명을 충원 중에 있다.

또한 정신질환자들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돕는 정신재활시설도 2개소 추가 설치하고 현재 운영 중인 20개소에 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실 있는 운영을 돕고 있다.

도는 아울러 사각지대에 놓여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이들을 조기 발견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정신과적 위기 상황에서 경찰·정신의료기관·읍면동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효과적인 대응을 해나갈 방침이다.

또 정신건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톡톡’, 정신질환자의 전인적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 ‘Re:Start’, 생애주기별로 추진되고 있는 청소년 ‘마음성장학교’, 대학생 ‘정신건강박람회’, 노년기 ‘마음건강백세’ 등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23개 시군과 함께 확대 추진하고 있다.

도는 최근 개소한 12개의 정신건강복지센터들이 조속한 시일 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현장 컨설팅을 완료하고 신규 종사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직무교육 등 종사인력의 전문성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역량강화와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안전망을 공고히 하겠다”며 “정신질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도민들도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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