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기 빛도 들어오지 않은 방에
6개월을 살았던 적이 있다
그 즈음 한 예쁜 아이가 내게로 왔다
아이가 나를 쳐다보는 눈망울을 보았다
원망의 눈빛....
잊을 수가 없다
나는 그 눈동자 속으로 들어가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나의 눈에도 희망을 심었다
그해 혼자 산에 매일 올라갔다
산에 올라가 소리쳤다
난 일어설 거라고
이제 슬픔을 저 산 아래로 던져버릴 거라고....
산을 내려오면서
생각했다
아이의 눈동자를 천진난만한 아이의 눈빛으로 만들자고...
남은 인생 덤으로 사는 거라고...
순간순간을 사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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