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 시절,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조현병 위험 높아져

2020-01-10     김근영 기자

유년 시절에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조현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덴마크 오르후수 대학교 연구팀이 덴마크 인 2만3355명의 유전 정보를 종합정신질환연구소로부터 제공받아 정신건강과 유년 시절 거주지의 대기오염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2만3,355명이 성장한 지역의 대기오염 농도와 조현병 위험을 비교한 결과 일평균 대기오염 농도가 10 μg/㎥ 증가할 때마다 조현병 위험이 20%씩 증가했다. 또 일평균 대기오염 농도가 25 μg/㎥ 이상인 지역에서 자란 어린이는 일평균 대기오염 농도가 10 μg/㎥ 미만인 지역에서 자란 어린이보다 조현병 위험이 60%나 증가했다.

유전적 소인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조현병 위험이 높지만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서 자란 어린이는 유전적 소인과 상관없이 조현병 위험이 높았으며 대기오염이 조현병 위험을 증가지시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