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년 정신건강관리 사업 실시

2019-11-21     김근영 기자

서울 용산구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노고산 예비군 훈련장에서 동원훈련을 받는 청년 구민 400명에게 ‘마음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훈련 참석자들에게 우울검사지를 배포해 작성토록 했으며 희망자에 한해 이동형 마음건강 검진기(스마트패드)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 자살예방 전담요원이 직접 상담도 진행했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 자살충동 등 일부 증상이 엿보이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순청향대학교서울병원 임상자문의 정신건강 상담을 의뢰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군부대 협조를 통해 훈련장에 상담소를 2곳 설치해 동원예비군 마음건강 검진을 진행했다”며 “지역 내 청년 건강 관리에 구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달 구청장 방침으로 ‘용산구 청년층 정신건강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마음건강검진 인식개선 홍보,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실 운영, 지정의료기관(노만희정신건강의학과, 지혜샘정신건강의학과) 정신건강 상담비 지원(연간 3회, 회당 최대 8만 원), 검진 후 사후관리 서비스 연계 등이 주 내용이다.

구는 예비군·민방위 훈련, 취업박람회 등 청년층이 주로 모이는 행사에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