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개발인력원, ‘가족지원활동가’ 교육 실시

2019-10-08     박종언 기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9~10월 두 달 간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와 협력해 가족지원활동가가 되려는 가족을 대상으로 ‘정신장애인 가족상담 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가족지원활동가는 정신질환을 가진 당사자와 그 가족을 지지하고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해 활동하는 정신장애인 가족이다.

기본 가족교육을 이수하고 타인(가족)을 돕기를 원하는 가족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진행하는 가족지원 활동가 및 양성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2017년부터 가족지원 활동가 양성교육을 시작해 올해 3차 교육을 9월에 실시, 총 64명의 가족지원활동가를 양성했다.

가족지원활동가 교육은 2~3일의 이론 교육으로 구성돼 있어 가족상담을 주로 하게 되는 가족지원활동가에게 전문적 상담교육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가족상담교육을 별도로 기획했다.

9월 6일부터 시작된 가족상담교육은 상담이론 교육을 받은 후 같은 달 23일부터 10월 4일까지 2주 간 서울 중곡동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진행됐다.

실습 과정을 통해 국립정신건강센터를 이용하는 정신질환자 가족 100여 명이 상담을 받았다.

상담을 받은 한 가족은 “상담을 통해 전문가에게는 받을 수 없었던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며 “누구나 공감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으며 상담가의 조언을 통해 가족으로서 당사자의 회복을 돕기 위한 태도를 배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