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공포 공간으로 희화화…tvN 대탈출 제작팀 공식 ‘사과’

2019-05-20     박종언 기자

정신병원을 공포의 공간으로 설정하고 정신장애인을 희화화한 케이블 채널 tvN 제작팀이 19일 사과를 표했다.

제작팀 대탈출2는 19일 방송 말미에 “해당 방송분에서 일부 연기 설정에 있어 정신질환과 정신병원을 예능적 요소로 다룸에 따라 정신질환을 경험하는 분들과 그 가족분들, 그리고 종사자분들께 사려 깊지 못했던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내보냈다.

대탈출2는 12일과 19일 ‘조마테오 정신병원’ 편 방송에서 정신병원에서 강호동 일행이 겪는 공포 체험을 내보낸 바 있다. 이들은 정신병원 원장이 퇴마사 역할을 하고 병동 5층 특수실에 피가 흥건한 침대에 누워 있는 환자의 모습을 내보냈다. 또 교도소에 가야 할 사람이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설정을 해 정신병원의 현실을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마인드포스트>는 지난 12일 방송분에 대해 13일 tvN 제작팀에게 해명과 사과를 요청한 기사를 생산한 바 있다.

tvN